Sport As Life: The Physical Struggle of Martin Kazanietz’s Newest Works in Paris Galerie LJ, Paris // October 14, 2023 – November 25, 2023
During Paris art week, another really solid showing opened, as Galerie LJ kicked off Llenos de Todo (Full of Everything), the first solo show in France by Argentine painter Martin Kazanietz, also known by his pseudonym Gordo Pelota. Originally from Buenos Aires, Juxtapoz favorite Kazanietz lives and works in Patagonia. After studying graphic design, he first made a name for himself as a muralist and illustrator.
파리 3구에 위치한 갤러리 엘제이는 올해 처음으로 키아프 서울에 참여한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페인계 미국 작가 루한 페레스(Lujan Perez)를 비롯해 국내에서 소개될 기회가 적었던 작가들의 신작을 전시한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 섹션에 선정된 인도 아티스트 리티카 머천트(Rithika Merchant)의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1986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리티카 머천트는 2008년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회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2018년과 2020년에는 패션 브랜드 끌로에 협업하며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현존하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신화를 관통하는 공통점을 탐구하는 작가로 인류가 공유하는 상징체계와 자연의 모티프를 가져와 신비로운 이미지로 구성한다.
올해 키아프 서울에서 선보일 작품은? 이전 작품에서 구축해온 이야기를 잇는 일련의 회화다. ‘Birth of a New World’(2020)는 우리가 지구에 저지른 짓을 깨닫고 하늘, 물, 땅에서 해답을 찾는다. 또 다른 작품 ‘Return to Stardust’(2021)는 별에서 답을 찾는 좀 더 원초적인 시간을 응시한다. 지혜를 구하기 위해 과거를 들여다보는 ‘Festival of the Phoenix Sun’(2022)도 있다. 이어 최신작인 ‘Terraformation’(2022~2023) 시리즈에서는 마침 내 지구를 떠나 다른 곳에서 유토피아적 세상을 재건한다. 나는 새로운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그곳의 다양한 버전과 형태, 우리가 진화할 수도 있는 여러 생명체를 탐구한다.
당신의 작품은 특유의 색채와 패턴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안긴다. 주로 종이에 구아슈, 수채 물감, 잉크로 작업한다. 위에 덧칠하거나 지울 수 없는 수채화는 더욱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특히 좋아한다. 수채화로만 얻을 수 있는 완성도가 있으며, 채도가 낮고 색이 바랜 듯 반투명한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접힌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작품의 구조 혹은 발판으로 표현하고 싶다. 보통 그림을 그리기 전에 종이를 접어 특히 주의를 끌고 싶은 부분이나 색을 칠하고 싶은 부분을 표시해둔다. 일종의 가이드 역할인데, 대개 작품의 구성에 따라 종이를 접는다. 이로써 마치 퀼트 같은 질감을 낼 수 있다. 그림을 완성한 후에는 잡힌 주름을 따라 다시 접어 보관한다. 기하학적 모양으로 작게 접으면 그림이 하나의 오브제가 되기도 한다. 종이 자체가 내러티브의 일부가 되는 셈이다.
영감의 원천을 꼽는다면? 자연은 모든 작품과 세계를 연결하는 공통분모다.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조, 유기적 형태, 그리고 이러한 구조가 우리 신체에서 찾을 수 있는 것과 닮았다는 사실은 커다란 영감을 준다. 시각적으로도 이러한 요소를 작품에 녹여내는 것을 좋아한다.
작품 속 여러 상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화적으로 특수한 상징보다는 눈, 태양, 달, 식물 이미지처럼 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상징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인물 또한 의도적으로 인종, 성별, 민족을 유추하기 어렵게 그린다. 관람객의 출신에 상관없이 내 작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으면 좋겠다.
키아프 서울을 찾은 관람객이 당신의 작품에서 어떤 것을 발견하기를 바라는가? 작품에 자신을 이입하고, 새로운 세계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인도 뭄바이에서 1986년 태어난 리티카 머션트(Rithika Merchant). 그는 10년 이상 세계를 떠돌며 살았다. 뉴욕 파슨스스쿨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2008년 포르투갈, 그리스, 루마니아에서 여러 레지던시를 두루 거쳤다. 바르셀로나에 1년 이상 정착한 뒤 뭄바이로 돌아간 건 2022년. 현재 뭄바이와 벨기에를 오가며 활동하는 그의 그림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신화, 전통적인 서사들이 담긴다.
초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그려낸 것같은 작품 속엔 (마치 우주선에서 내려다 봤을 법한) 낯설지 않은 지구와 대자연의 모티프가 담긴다. 인간을 닮은 어떤 존재들이 바다와 하늘을 탐험하거나 혜성이 쏟아지는 공간을 유영하기도 한다.
“저는 우주를 하나로 보고 ‘홀로세’와 ‘인류세’ 이후 일어날 일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하늘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죠. <새로운 세계의 탄생(2020)>에선 인간의 대리인인 어떤 존재들이 우리가 지구에 무슨 짓을 했는 지 깨닫고 하늘, 물, 땅을 헤맵니다. <별똥별로의 귀환(2021)>에선 별에서 답을 찾는 원초적인 시간을 다룹니다. <불사조 태양의 축제(2022)>에선 이 존재들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과거를 들여다보고, 최근 작품인 <테라포메이션 시리즈(2022-2023)>에선 이들이 지구를 떠나 유토피아, 새로운 세상을 재건합니다.”
그는 보통 종이에 과슈, 수채, 잉크 작업을 한다. 수채는 덧칠하거나 되돌리기 어려워 오히려 작업을 하는 매 순간 집중하고 긴장해야 한다고. 작가는 수채가 갖는 반투명하고 빛바랜듯한 표현에 매력을 느낀다. “저는 상징적 의미가 강한 것들,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있는 작업에 끌립니다. 문학적, 신화적, 시각적 요소를 기반으로 작은 디테일들에서 큰 감흥을 얻지요.” 머션트의 작품 안엔 17세기 보태니컬 드로잉이나 인도의 전통 문양 칼라마카리, 무갈회화, 칼리가트 민속 예술, 아르데코나 아르누보의 건축 요소와 지도의 이미지들이 혼재한다. 종이를 접어 그림을 그려넣어 마치 퀼트처럼 완성하거나 하나의 기하학적 오브제처럼 표현하기도 한다. 최근엔 콜라주 작품도 시작했다. 작품 속엔 독특한 문양과 화려함, 그만의 서사와 메시지가 담긴다. 2018년과 2020년에 그는 프랑스 패션 레이블 끌로에(Chloé)와 작업했고, 그가 참여한 컬렉션은 보그 인디아와 보그 월드는 물론 세계 각국의 예술재단 수상으로 이어졌다.
“눈, 태양, 달, 식물 이미지와 같이 문화적으로 특수하지 않고 보편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상징에 매력을 느낍니다.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저만의 기호와 어휘를 만들어내지요.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역시 의도적으로 인종, 성별, 민족을 배제합니다. 관객의 국적과 거주지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작품 속에 들어가 새로운 세계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예술가로서 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는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의 길을 가지니까요. 앞으로 몰입도가 높은 대형 그림도 그릴 계획입니다.” 김보라 기자
從小在台中眷村長大的藝術家潘慕文 Mu Pan,20 歲移民美國,目前生活在布魯克林,他以大型史詩畫而聞名,近期更與導演 Ari Aster 合作,在鄉謠恐怖片《仲夏魘》裡出現他的作品。目前正忙著要把導演 Darren Aronofsky 訂製作品完成的潘慕文,本次也接受我們的專訪,與我們談談他是如何看待自己的作品,以及對當代藝術的看法。
如何看待藝術家這個身分?他反而自嘲說不認為自己是個藝術家,也不懂什麼叫藝術,「這麼多年下來,能做的,人家都已經做過了。我只相信有市場,像我最喜歡的畫家是 Henry Darger,他連什麼是藝術都不知道,到死了以後,人家才在他房間裡面找到一堆畫。他活在自己的世界裡面,他的東西就是他的延伸,完全出自他自己,他沒有畫給任何人看,也沒有想過賣,不是為了市場去做。對我來說,我完全不在乎主流,我也不需要人家來關注我是誰,也不需要去認識名流。」
Galerie LJ 12 rue Commines 75003 Paris Du 28 janvier au 25 février 2023 galerielj.com Instagram : @galerielj
Dans la continuité de sa série « Wave Stone », qu’il développe depuis 2021, Léo Caillard présente à la galerie LJ un nouvel ensemble d’une dizaine de bustes inédits, sculptés dans des pierres d’exception (marbres Emperador gris-vert ou rosso de Sienne, onyx rose et blanc, …), un travail alliant technologie contemporaine et références classiques.
Léo Caillard (né en 1985) vit et travaille à Pantin (93). Diplômé de l’Ecole des Gobelins (2008), il poursuit des études d’histoire de l’art et pratique la photographie dans un premier temps, tout en s’intéressant à la 3D et aux nouveaux médias. Depuis ses débuts en 2009, sa pratique pluridisciplinaire évolue à l’intersection du réel et du numérique, du physique et du métaverse.
Passionné par les sciences et particulièrement la notion de temps, Caillard exprime à travers sa pratique artistique son questionnement sur le passé, les mythes et les épopées, qu’il considère comme des métaphores des grandes préoccupations de notre époque. Ses distorsions temporelles dans le marbre, en photographie ou en néons, ont vocation à interroger et éclairer notre compréhension des enjeux actuels.
Ses différentes séries d’oeuvres en marbre offrent une lecture du passé à la lumière du présent. Séduit par le veinage et la polychromie des marbres qu’il source dans toute l’Europe, il les contorsionne à l’aide de la modélisation 3D. Il tord, contracte, agite, bouleverse Aphrodite/Vénus, Hercule ou Jules César, les tirant de leur demi sommeil millénaire et figé.
Vouant un profond enthousiasme pour l’art numérique et de la blockchain, Léo Caillard fait évoluer son travail sous la forme de NFT, en éditions et en pièces uniques. Tel un pied de nez au sablier, il immortalise ses oeuvres sur le métaverse. L’idée de s’inscrire dans une temporalité, une histoire (celle de l’art), l’obsède autant qu’elle le passionne. Convaincu que la blockchain offre un marchepied à la révolution artistique du 21ème siècle, il explore le concept de la création d’une œuvre qui serait pérenne.
For fans of Rithika Merchant, her new monograph, The Eye, the Sky, the Altar, can be as precious a collectible as any of her works.
An object of beauty, it spotlights her immersion in comparative mythology, from tentative beginnings to a gradual deep dive that has enabled her to discern parallels in lands far removed from each other. “The history of myth and traditions shows links between cultures that often aren’t highlighted in classical history,” says Merchant.
At a time when lands everywhere are riven by fresh battle lines, Merchant’s throwback is a reminder that for all the migration that shaped our different racial identities across the timeline of human evolution we continue to have more in common.
“I would like the viewer to place themselves in my work, regardless of where they are from,” says Merchant. “The figures in my works are also deliberately free of any race, gender, or ethnicity. I tend to be drawn to symbols that are universally recognizable and not culturally specific—like the eye, the sun, the moon, and botanical imagery in general.” Amid the riveting pages that pronounce the delicate beauty of gouache and ink, there is also a casual conversation with her writer friend Fariha Róisín. Interestingly, while the book mostly covers the past five years of her work, the artist has chosen themes—not chronology—to drive the narrative; there’s a section devoted to collages, another for altars and talismans, and so on).
One of the distinguishing features of Merchant’s works is the way she folds her artworks. “I like to refer to the folds as the architecture of the artwork, or the scaffolding that I build each piece on,” says Merchant. “After I finish each painting, I fold it back up along the same creases to store it. Often, I am able to fold it into a smaller geometric shape, and the painting turns into an object. In this way, the paper itself is part of the narrative.” Merchant is as deeply attuned to the voice of the medium as to that of her materials. Her monograph is all the richer for it.
Artists Paul Ressencourt and Simon Roche, a.k.a. Murmure (previously), have worked collaboratively for the past twelve years to synthesize a studio-based practice with large-scale street art. In high-contrast acrylic paintings, the duo reference the climate crisis and enduring problems of overconsumption, especially regarding the immense impact that humans have on marine life and rising sea levels. The artists’ new exhibition Jusqu’ici tout va bien, which translates to “So far so good,” approaches environmental catastrophes like thawing glaciers and overfishing from a characteristically sardonic perspective.
Ressencourt and Roche focus on the absurdity of capitalist systems in the face of destruction. Paradoxes abound as surveyors plot developments on a melting ice sheet, supine whales are served up as giant sushi rolls, and oblivious holiday-makers dive from icebergs and wade around shorelines devoid of flora and fauna. “In spite of everything, Murmure favors in their art a form of beauty which contrasts with the cruelty, the stupidity, and the urgency of the situations depicted in their works,” the exhibition statement explains.
Jusqu’ici tout va bien is on view at Galerie LJ in Paris through November 26. You can find more of Murmure’s work on their website and Instagram.
“Whale Sushi” (2022), acrylic on canvas
“Jusqu’ici tout va bien (Banquise)” or “So far so good (Ice)” (2022), acrylic on canvas
“Joyau” (2022)
Detail of “Joyau (Jewel)” (2022), acrylic on canvas
“Whale Maki” (2022), acrylic on canvas
“Marquages (Markings)” (2022), acrylic on canvas
Left: Detail of “Whale Sushi.” Right: Detail of “Joyau”
Detail of “Faille”
Detail of “Joyau”
Detail of “Jusqu’ici tout va bien (Grande Banquise)”
Through oversized faces of primates and busts of elephant calf and cow, French artist Quentin Garel examines the pomp and gratuitous impulse behind hunting for sport. His large-scale sculptures cast in bronze or carved from wood evoke taxidermied trophies of wild animals. Often scaled to greet the viewer at eye level or tower well above human stature as they appear to emerge from the ground or wall, the imposing works “modify our relation to sculpture and to what it represents. It creates distance and intimacy at the same time,” the artist shares.
Garel tells Colossal that he became interested in the animal kingdom about 20 years ago when considering human consumption and how the preservation of a dead creature could become “a symbol of man’s pride.” His intent was “not to denounce hunt(ing) as a practice but rather to show how ridiculous men can be when showing off their social success.” This critique evolved into a variety of bestial creations, including archeological works of skulls, jaws, and skeletal fragments that further extrapolate the fraught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animals.
At the moment, Garel is working on a public fountain commission and a series grounded in polymorphism, which will be shown in London in the coming months. He has a limited-edition octopus print available from Galerie LJ, where he’s represented, and you can follow his practice on Instagram.
Email hello@galerielj.com
Tel +33 (0) 1 72 38 44 47 Adr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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